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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주식 Money Management

해외 주식 수수료, 세금 & 미국주식 개념 + 애플/테슬라 주식 액면분할

by YumyumK 2020. 8. 30.

저는 기존에 미래에셋증권 주식계좌로 국내 주식 및 미국 주식 거래를 해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해외 주식 거래수수료는 평균적으로 오프라인 0.4~1%, 온라인 0.20~0.45%로 국내 주식보다 높은 수수료율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수수료가 모이면 수익률에 무시할 수 없는 영향을 미치겠죠. 더하여, 국내 주식 거래 수수료는 증권사들 간의 경쟁으로 이미 무료인 곳들도 많으니, 해외주식 수수료 관련 이벤트를 실시할 때 가입하고 우대조건을 받는 것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 더 유리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증권사별 해외주식 거래 수수료, 환전 우대 이벤트 등을 정리해보고, 계좌를 새롭게 개설해보려고 합니다. 동시에, 미국주식, 해외주식 거래와 관련하여 자주 들은 용어나 개념 중 명확치 않았던 부분들도 함께 정리해보겠습니다. 

미국 주식 거래 수수료 기준 추천 증권사/이벤트 내용

2020년 8월 30일 기준 정보

 

1) 대신증권은 온라인 주식거래서비스 '크레온'으로 해외증권계좌를 신규 개설한 고객이 미국주식을 거래하면 할인된 거래 수수료율 0.08%를 평생 적용받는 행사를 오는 9월 30일까지 실시하고 있습니다. 단, 잔고 10만 원 이상 유지 시 이벤트 혜택이 적용되고, 계좌 개설 후 이벤트 신청을 해야 우대 수수료가 적용됩니다.

 

환율우대는 베트남 제외 전 국가에 대해 95% 환율우대가 적용됩니다. 대신증권의 경우 하나은행 고시환율을 씁니다.

 

2) 키움증권은 모든 해외주식 비대면 계좌 보유 고객에게 해외주식 온라인 거래 수수료 0.1% + 환율우대 최대 95% 1년 적용해주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벤트 기간은 2020.1.2~2020.12.31이고, 1년의 적용기간 내에 한 번이라도 거래가 있을 시 이벤트일로부터 1년 자동 연장됩니다. 이벤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영웅문 글로벌(HTS), 영웅문S글로벌(MTS)에서 신청해야 합니다. 

 

적용국가는 미국, 중국, 홍콩, 일본으로, 신한은행 고시환율 기준 최대 95%로 환율우대가 적용됩니다. 

 

다른 증권사들의 경우 우대요건 적용 기한이 제한되어 있는 반면, 대신증권의 크레온에서 우대 수수료 0.08%를 평생 적용받을 수 있다는 점에 매료되어 저는 대신증권 계좌를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해외주식/ 미국 주식 거래 관련 개념, 용어 정리

해외주식 거래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미국 주식시장 정규 거래시간현지 시각으로 09:30~16:00입니한국시간으로는 23:30~06:00머타임 적용 시에는 한 시간 앞인 22:30~05:00가 거래시간인 것이죠미국의 서머타임은3월 둘째 주 일요일에 시작해서 11월 첫째 주 일요일에 종료됩니다.

 

증권사별 고시환율 기준

참고로 증권사마다 적용하는 환율 기준이 다릅니다. KB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금융지주 산하 증권사는 계열 은행 고시환율을 쓰고 있고, NH투자증권은 7월부터 자체 환율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미래에셋 대우는 외환은행, 키움증권은 신한은행 대신증권은 하나은행 고시환율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통합 증거금 제도란 무엇일까요?

통합증거금 제도는 해외주식을 거래할 때, 달러가 부족할 경우 원화, 외화, 당일 국내 주식 매도 결제 예정 금액을 증거금으로 사용해 해외 주식을 매매하고 해당 결제일에 필요한 만큼만 환전하는 서비스입니다. 투자자가 환율을 미리 보고 환전하는 게 아니라, 다음 영업일의 1회 차 매매기준율로 환전 정산이 되는 것이죠. 

 

장점은 미리 환전을 하지 않아도 돼서 환전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지 않아도 되고, 원화만 있어도 미국 주식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단점은 환전 신청을 한 다음날 환율이 급등하면 예상보다 비싼 값을 주고 달러를 환전하게 되는 등, 환율 변동에 따라 성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통합 증거금 제도를 시행 중인 증권사로는미래에셋 대우,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가 있으며, 미시행 증권사로는 키움증권과 대신증권이 있습니다.

 

통합 증거금제도 이용 신청은 각 증권사 어플에서 거래 통화 선택 후, 통합증거금 서비스 신청을 하면 됩니다. 

 

소수점 거래 서비스란 무엇일까요?

소수점 거래 서비스는 1주당 가격이 높은 해외주식들을 해외주식을 1주 이하로 쪼개 살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에서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출시했고, 미래에셋 대우와 삼성증권도 내부적으로 출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금융위가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의 해외 주식 소수점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해 자본시장법상 구분 예탁 의무 등 각종 규제를 풀어준 결과, 현재는 해외주식 거래에만 해당 서비스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국내 주식은 여전히 최소 1주씩 거래가 가능합니다.

 

주식분할/액면분할이란 무엇일까요?

최근 테슬라(TSLA)와 애플(AAPL)에서 주식 액면분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주식 액면분할은 기업의 가치를 변동시키는 않지만, 고가의 주식을 쪼개는 것으로 자금이 적은 투자자들이 주식 거래에 참여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을 합니다. 주식거래가 활성화되어야 주가도 상승하는 만큼 더 많은 투자자들이 투자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회사 입장에서도 더 많은 투자자금을 받아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실제로, 두 회사 모두 액면분할 계획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더불어, 회사의 입장에서는 주식의 분산 효과를 통해 적대적 M&A와 경영권 방어에도 일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주식 1주를 5주로 나누는 주식 액면분할을 결정하여, 8월 21일 기준으로 주식을 분할해서 배분 중이고, 바로 내일인 31일부터 다시 거래가 재개될 예정입니다. 현재 한 주당 약 2213달러인 테슬라 주식이 1/5로 분할될 경우 한 주당 약 442달러가 되는 것이죠.  

 

지난달 애플도 주식분할을 결정했습니다. 애플은 1주를 4주로 나눌 예정으로, 나눈 주식은 24일 주주들에게 배분되었습니다. 테슬라와 마찬가지로 31일부터 거래가 시작됩니다. 499달러 수준인 애플 주식은 분할 후 125달러 수준으로 낮아지게 됩니다.

 

해외주식 관련 정보 어디에서 확인할 수 있을까요?

1) 해외주식, 경제 관련 유튜버: 소수 몽키, 슈카 월드

 

미국 주식과 ETF, 우량주, 배당주에 대한 분석 및 정보제공을 해주는 채널로는 소수 몽키님의 채널이 있고, 기업뉴스, 세계경제에 대한 이슈는 슈카 월드 님의 채널에 많은 유용한 정보들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2) 해외사이트

 

investing.com, 야후 Finance, 블룸버그 Bloomberg 등에서도 기업별 재무적 가치평가를 통한 적정 주가, 관련 이슈 및 거래 동향 등 다양한 분석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3) 네이버 모바일 증권에서 '해외종목' 확인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동안 국내 주식 정보만 볼 수 있던 네이버 모바일 앱 증권 섹션에서 미국과 중국·일본·홍콩·베트남 5개국의 주요 지수와 2만 2000여 개 종목에 대한 기업정보 및 토론방, 재무제표 등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에서도 해외주식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미스터 해외주식' 시리즈 유튜브 방송을 최근 시작했습니다.

 

해외주식 관련해서 내야 하는 세금이 있을까요?

1) 양도소득세

해외주식의 경우 직전 연도의 매매차익 총합 기준으로 250만 원을 초과한 금액의 22%(주민세 2% 포함)는 양도소득세로 내야 합니다. 국내 주식 거래 시에는 양도소득세가 부과되지 않습니다.

 

매매차익은 1년 동안의 수익과 손실을 총합하여 계산합니다. 예를 들어, 테슬라로 +300만 원 이익, 애플로 +200만 원 이익, 기타 회사들의 투자에서 -100만 원의 손실을 봤을 경우, 300+200-100=400만 원을 년간 손익 합산 금으로 계산하여 400만 원에서 기본 공제액 250만 원을 제외한 150만 원에서 증권거래세 등의 필요경비를 제하고 난 금액에 대해서 22%가 양도소득세로 과세됩니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는 본인이 직접 관할 세무서나 홈텍스를 통해 신고해야 합니다. 양도소득세는 다른 소득과 합산되어 누진 과세되지 않고, 분류 과세되며, 당해연도 양도소득세는 다음 연도 5월에 신고, 납부를 하면 됩니다. 보통은 증권사에서 무료로 대행신고를 해줍니다. 매매차익이 250만 원을 넘지 않을 경우에도 세금은 내지 않지만, 신고는 일단 해야 된다고 합니다. 이 경우, 양도소득세를 0원으로 신고하면 됩니다. 미신고 시 나중에 미신고 가산세가 부과됩니다.

 

 

2) 배당소득세

배당소득세율은 한국 14%(지방소득세 포함 15.4%)/미국 15%/중국 10%/일본 15.315%) 등 국가별로 다릅니다. 대상 국가의 세율이 국내보다 낮은 경우 국내 세율과의 차이만큼 추가로 과세하도록 되어있지만, 미국 주식은 한국보다 세율이 높아 국내에서 추가로 과세되지 않습니다. 즉, 15%가 원천징수되어 별도의 신고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단, 배당소득을 포함한 종합 금융소득이 2천만 원을 초과할 경우,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합니다. 

 

3) 증권거래세

국내 주식은 매도 시 거래금액의 0.25%가 과세됩니다. 코스피, 코스닥은 매도금액의 0.25%, 코넥스는 매도금액의 0.1%, 비상장 주식은 매도 금액의 0.45%가 부과되고 있습니다. 다만, 주식을 200만 원에 사서 100만 원에 팔 경우 100만 원의 손실을 본 경우라도, 매도 행위 자체에 비용이 부담되어 비합리적인 세목이라는 지적이 제기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2020 세법 개정안에 따르면, 2021년부터 단계적으로 증권거래세를 0.05%씩 낮출 계획이라고 합니다. 

 

해외주식과 미국 주식의 경우 별도의 증권거래세는 없고, 매도할 때 약 0.00221% 정도의 제세금이 붙게 됩니다. 더하여, 국내 주식에는 없는 앞서 말한 양도소득세가 22% 부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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